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지도하다 보면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이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잔소리를 하게 된다. 수업을 들을 때도 작은 반응만 보여주더라도 교사는 기운이 나서 준비해 간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해줄 수 있다. 그러나 전혀 반응이 없을 때는 준비해 간 것조차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업을 듣거나 특강을 들을 때면, 학생들에게 꼭 '태도'에 대해서 한소리를 하게 된다. 우리는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할까? 나는 가인과 아벨에게서 정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로서 땅의 소산으로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자로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