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가 200일이 지나면서 제법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은 온전한 대화를 할 수 없지만, 써니를 부르거나 소리를 내면 고개를 돌려 눈 맞춤을 하고 방긋 웃어준다. 아이 이름을 불렀을 때 쳐다보거나 대답하는 것을 '호명 반응'이라 한다. [정진옥(2020), 《0~5세 언어 발달,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Korea.com, 서울, pp72~73.] 호명에 반응을 한다는 것은 이미 상대방이 말을 하는 데에 또 다른 상황과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고 의사소통에 참여하고 있다는 표시인 것이다.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면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맞춘다. 그리거 상대방의 행동에서 원하는 행동이나 흥미로운 것들이 있으면 방긋 웃어주고, 손을 뻗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