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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위한기도 2

바른 길을 걷는다는 것

어느 날, 아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도하가 조금씩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아. 방금 기저귀 갈자고 이야기하니까 기저귀를 집어서 건네줬어!!" 처음에는 그저 앞에 있어서 그랬겠지 라며 웃어 넘겼는데, 아내 말을 듣고 보니 10개월에 들어서면서 고집도 생겨서 자신의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짜증을 부리기도 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눈치를 보면서 내 기분을 살피는 등 조금씩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도하를 보면서 기도제목이 생기는데, 바로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면서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제대로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도하를 '바르게' 자라게 할..

공감과 배려

며칠 전, 아내와 진짜 실력 있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생각한 여러가지 실력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타인의 감정을 잘 배려하며 온화한 말투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어 팀을 이끌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 또한 실력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그 사람을 진정한 리더로 생각하며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단지 서로의 이해관계에 얽힌 표면적인 관계에 그치고 말 것이다. 반면 힘들고 지친 상황에 딱 필요했던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손잡고 나아가게 하는 사람, 각자의 달란트를 인정하여 주고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람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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