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가 자라가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도하에게 읽어 줄 동화책도 찾아보고 어떤 활동을 해주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접 도하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처음 계획한 것은 '색깔 놀이'였다. 밖에 나가서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보는 것이 최고의 수업 교구가 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밖에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기에..ㅠ 실내에서 다양한 색을 보게 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스스로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는 9개월이니, 다양한 색깔을 보는 '시각'과 동시에 '촉감'도 자극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았다.
우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물티슈 캡'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면서도 도하가 만질 수 있는 '폼폼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 만드는 방법
1. 물티슈 캡 6개와 놀이판을 준비한다.
2. 물티슈 캡을 소독한 후, 놀이판에 글루건 또는 목공풀로 고정시킨다.
3. 물티슈 캡 안에 원하는 색의 폼폼이를 글루건 또는 목공풀로 고정시킨다.
4. 물티슈 캡 안에 어떤 색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물티슈 캡 위에도 해당 색의 폼폼이를 부착한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만드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글루건이 굳기까지 기다렸다가 물티슈 캡 여닫아 보니, 아직 9개월 도하가 힘을 주어 여닫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캡은 닫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그냥 들추어 보면서 색을 보기로.. ㅋㅋ
도하가 좋아할까 두근두근했는데, 다행히 캡을 들추어 보면서 색을 구경하고 폼폼이도 만져보면서 좋아했다.
💡 놀이법
1. 먼저 캡을 다 닫은 후, 아이와 함께 캡 위에 있는 폼폼이를 만져보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2. 여러 폼폼이를 보여주며 다양한 색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3. 아이가 직접 캡 위의 폼폼이를 만져보면서 관심을 보이면 부모님께서 캡을 열어 캡 안에 더 많은 폼폼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 아이가 직접 여닫으면서 폼폼이를 만져 볼 수 있도록 한다.
5. 아이가 폼폼이를 만져 보는 동안, 해당 색과 관련된 물품들을 이야기해 준다. 예를 들어 빨간색의 경우 딸기, 사과 등을 이야기해 주며 다양한 어휘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6. 가능하다면 주변에 있는 같은 색의 물건들을 보며 해당 색임을 보여준다.
✒ 확장
아직은 시각보다는 촉각에 더 반응하는 나이이기에, 물티슈 캡 안에 '촉감'을 더 느낄 수 있는 것들로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도하야! 지금은 이렇게 집에서 색을 보지만, 나중에는 밖에 나가서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멋진 자연의 색을 보기로 하자! :)
폼폼이를 이용한 더 다양한 놀이는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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