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조명

세월을 아끼는 사람

kshroad 2021. 2. 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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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주어진 시간을 매우 알차게 보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반면, 누군가는 세월아 네월아 하며 게으름에 해야 할 일을 차월피월 미루다가 결국 낭패를 보곤 한다.

 

사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몸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루하루의 피곤과 걱정들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조금씩 미루다가 시간에 쫓겨 마무리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태도를 보시고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다.

 

에베소서 5:15~16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하게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는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세월을 아낀다’다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아끼다’는 형용사가 뜻하는 바는 모두 다 알듯이 나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것을 보호하고 낭비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 본문에서의 '세월을 아낀다'라는 뜻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하여 의미있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이키거나 반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살아야 한다. 즉,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먼저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것들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잘 생각하여 가장 중요한 것부터 실천함으로써 주어진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야 기억해야 할 것을 강조하신다. 바로 지혜 있는 자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는 각자 맡겨진 공동체에서의 역할과 더불어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서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구분하는 것이다.

16절 후반부에 보면 ‘때가 악하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이 세상에는 해야 할 일들도 있지만, 우리가 하지 말아야 악한 일들도 함께 있다는 뜻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도로써 분별력을 허락해 달라고 간구해야 할 것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 은혜에 힘입어 이 세상의 유혹을 버리고 분별력 있는 지혜 있는 자가 되어 이 땅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

 

오늘의 질문

: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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