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조명

그리스도인의 선한 일

kshroad 2021. 1.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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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s://www.instagram.com/han_seungmi_/


요한복음 5:24~29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을 반복하시면서 사랑과 마음을 담은 깊은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24절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세 가지 축복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첫 번째 영생을 얻고, 두 번째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세 번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어 ‘생명’을 주시기 위해 사랑을 담아 말씀하십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우리에게 ‘육적인 생명’을 주신 것은 물론, ‘영적 생명’을 주시고자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해야 할 때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29절에 보면, 선한 일을 행하는 자가 생명의 부활로 나아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선한 일’은 도덕적으로 착한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과 더불어 도움을 베풀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여기에는 더 큰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善선’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신호에 멈춰 서 있던 중 뒤차가 핸드폰을 하느라 앞을 보지 못하고 접촉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부주의한 운전자 때문에 나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온화하게 웃으시며 “많이 놀래셨죠? 우리는 괜찮으니 그냥 가셔도 좋으나, 조건이 있어요. 보험 처리 대신 이번 주에는 교회 한 번 가셔서 예수님을 만나보세요.” 트렁크 쪽이 많이 망가졌는데도 그냥 가라고 하시는 아버지가 참으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내가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가 되어 같은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꽉 막힌 퇴근길에 지쳐있던 도중 일어난 일이기에 잠시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 번 아버지가 행하셨던 대로 나도 행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 믿으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작은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 전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선한 일을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기 위해 나는 오늘 어떤 선한 일을 행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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