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재조명/육아 일기

봄을 맞이하며

kshroad 2021. 3.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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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야! 지난 주만 하더라도 아직 겨울 같았는데, 이번 주에는 곳곳에 봄이 오는 소식이 가득하구나. 땅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에는 꽃이 피어나면서 봄이 오고 있는 것 같아. 

 

 

도하와 함께 꽃구경을 하며 산책하고 있으니 작년 이맘때 즈음이 생각이 난다. 작년 3월에는 도하가 엄마 뱃속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 해서 초조한 마음에 봄이 오는 것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 그런데 올해 이렇게 도하와 함께 봄이 오고 있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하루야. 

하얀 꽃, 노란 꽃, 분홍 꽃 그리고 여기저기에 푸르른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 흘러나오더라. 찬양 가사처럼, 주님이 만드신 세계는 참 아름답다고 느껴졌어. 예쁜 꽃들을 보면서 도하와 물감놀이 하던 것이 생각났어. 물감 색도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솜씨는 정말 깊고도 깊어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 도하도 항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하나님의 깊은 솜씨에 감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추운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느덧 봄이 오고 있던 것처럼, 살아가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주저앉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피할 길을 주사 언제나 봄을 준비해 놓으시거든. 그러니 코끝 시린 겨울일지라도 꿋꿋하게 버텨나갈 수 있기를 응원할게.

그리고 겨울 동안 잘 버텨냈기에 이렇게 푸르른 새싹과 예쁜 꽃잎을 피어낼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도하를 힘들게 하는 그 고난과 문제를 통해 도하는 성장할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도하의 삶이 더욱 푸르러지며 향기로운 꽃과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빠와 엄마는 항상 도하 옆에서 도하만의 예쁜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기도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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