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된 마음
2013년부터 교직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에게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제삼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기분이 참 묘한 날이었다. 고맙게도 몇몇 친구들에게서 온 문자와 전화가 큰 힘이 되었다. 그러면서 연락이 온 제자들에게 공통적인 것이 있었다. “그땐 참 선생님이 참 깐깐하다고(순화한 표현이다🤣)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해요, 선생님!.” 나는 스스로가 엄격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학생들 눈에는 참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보였나 보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지금도 연락이 오는 것 보면 그 융통성 없음이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나 보다. 그러면서 나는 교사로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교사가 되어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