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야! 지난 주만 하더라도 아직 겨울 같았는데, 이번 주에는 곳곳에 봄이 오는 소식이 가득하구나. 땅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에는 꽃이 피어나면서 봄이 오고 있는 것 같아. 도하와 함께 꽃구경을 하며 산책하고 있으니 작년 이맘때 즈음이 생각이 난다. 작년 3월에는 도하가 엄마 뱃속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 해서 초조한 마음에 봄이 오는 것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 그런데 올해 이렇게 도하와 함께 봄이 오고 있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하루야. 하얀 꽃, 노란 꽃, 분홍 꽃 그리고 여기저기에 푸르른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 흘러나오더라. 찬양 가사처럼, 주님이 만드신 세계는 참 아름답다고 느껴졌어. 예쁜 꽃들을 보면서 도하와 물감놀이 하던 것이 생각났어. 물감 ..